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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반도팀, 한·중·일 순방…6자회담 재개 논의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09.25 23:13|수정 : 2014.09.26 01:44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고위당국자들이 이번 주말부터 한·중·일 순방에 나섭니다.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는 27일부터 중국, 한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입니다.

데이비스 대표의 이번 순방에는 이달 초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시드니 사일러 신임 6자회담 특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한반도담당 보좌관도 동행합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28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 등 중국 측 고위당국자들과 면담하고 6자회담 재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30일에는 서울에 도착해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합니다.

다음 달 1일은 도쿄에서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면담한 뒤 3일께 워싱턴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외교소식통은 6자회담 수석들 사이의 정례적인 협의 차원이라며 장기교착된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놓고 각국의 견해를 조율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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