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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뇌물 제공' HP에 정부 구매 10년간 중단 검토

윤창현 기자

입력 : 2014.09.26 05:15|수정 : 2014.09.26 05:15


캐나다 정부가 해외 뇌물사건으로 미국에서 제재를 받은 세계적 컴퓨터 기기 제조업체 휴렛패커드에 대해 앞으로 10년간 정부 구매 중단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뇌물 사건에 연루된 업체에 대해 정부 구매를 금지토록 한 개정 조달 법규에 따라 휴렛패커드를 제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렛 패커드는 최근 관급 계약을 위해 러시아 관리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사실이 적발돼 미국 연방법원에 해외부패방지법 위반으로 기소된 뒤 유죄를 인정해 벌금 5천880만 달러를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3월 개정된 캐나다 조달법규는 뇌물 수수 등 범죄 사건에 연루된 기업에 대해 정부 관급 계약 자격 박탈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제재 대상인 범죄 행위는 국내외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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