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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스페인 터미널 지분 1천461억 원에 처분

입력 : 2014.09.25 18:06|수정 : 2014.09.25 18:06


한진해운이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을 IBK투자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에 1천461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한진해운은 "자구계획의 하나로 보유주식 유동화를 통한 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앞서 지난 3월 IBK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한진해운은 알헤시라스 항만청과 대주단의 승인이 나면 관련 당사자 간 합의에 따라 처분을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처분 예정 일자는 12월 31일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소시엄이 설립할 특수목적법인에 300억원을 출자해 25%의 지분을 보유할 계획"이라면서 "한진해운이 터미널 경영을 계속 맡는 쪽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유동성 부족으로 벌크 전용선 사업부문 매각 등 자구 노력을 진행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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