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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양궁] '銀 확보' 男 컴파운드 "우리 실력만 보여주면 된다"

입력 : 2014.09.25 16:59|수정 : 2014.09.25 16:59


한국 남녀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에 동반 진출해 은메달 2개를 확보했다.

남자 대표팀도 마찬가지로 결승에 올랐다. 민리홍(23), 최용희(30, 이상 현대제철), 양영호(19, 중원대)가 출전한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25일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펼쳐진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필리핀을 228-227로 힘겹게 제압했다. 한국은 오는 27일에 인도와 금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최보민(30, 청주시청), 김윤희(20, 하이트진로), 석지현(24, 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도 앞서 있었던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이란을 229-222로 꺾었다. 한국은 결승에 선착한 대만과 오는 27일에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신설된 컴파운드 종목에서 남녀 모두 단체전 결승에 오른 한국은 금메달 싹쓸이를 노린다.

남자 대표팀의 맏형 최용희는 “결승에 진출한 것은 기쁘다. 하지만 아직 결승전이 남아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고비는 4엔드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 최용희는 “마지막이 고비였다. 필리핀이 하나 빼고 다 10점을 쐈다”고 설명했다.

오는 27일에 치를 인도와의 결승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용희는 “준결승에서는 우리의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우리 실력만 보여주면 인도와의 결승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남녀 컴파운드와 리커브 대표팀을 총 지휘하는 장영술 총감독은 “큰 점수 차이가 아니기 때문에 적정 긴장을 유지하면서 마무리해야 한다. 컴파운드 경기가 먼저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야 리커브도 기를 받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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