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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탁구] 개인보다는 합심해서 金 조준…혼합복식-단체 목표

입력 : 2014.09.25 16:41|수정 : 2014.09.25 16:41


한국 탁구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8일 동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탁구는 최근 지속된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통해 반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목표는 남녀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의 금메달이다.

강문수 총 감독은 "탁구 전체를 봤을 때 이정우(울산시탁구협회)-양하은(대한항공) 조와 김민석(KGC인삼공사)-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나서는 혼합복식, 그리고 남녀 단체전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혼합복식의 경우 한국 탁구가 전략적으로 발전시킨 종목으로, 특히 왼손 펜홀더 이정우와 오른손 셰이크핸드 양하은의 조합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유남규 남자 감독은 "금메달 확률이 단체전보다 혼합복식에서 높아 많은 준비를 했다"며 "북한의 김혁봉-김정 조와 경쟁을 할 것 같다. 중국에서는 판전똥-천멍 조가 가장 까다롭다. 일단 준결승전에만 진출한다면 결승까지도 가서 충분히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단체전도 세계 최강 중국에 도전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유 감독은 "우리가 2번 시드를 받았다. 또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고, 대표팀에 다시 합류해준 주세혁(삼성생명)이 충분히 자기 몫을 해줄 것이다. 이정우 또한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김민석이 있는 만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자 단체전의 경우 남자와는 조금 다르다. 시드 배정부터 3~4번 시드를 추첨해야 한다. 하지만 금메달이 목표인 것은 똑같다.

김형석 여자 감독은 "우리가 3~4번 시드를 추첨하고, 일본과 홍콩이 5~6번 시드를 추첨한다. 특히 일본의 경우 2~3번 시드를 받을 전력을 갖고 있다. 예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예선 경기가 8강보다 더 중요하다"며 "전지훈련을 통해 할 수 있는 건 다 한 만큼 자신은 있다. 남은 건 선수들이 심리적인 부담감을 얼마나 해소하느냐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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