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LG디스플레이, 깜짝 실적 예상"

신한금융투자는 25일 LG디스플레이가 3분기와 4분기에 연속으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5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189.6% 증가한 4천72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4천13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는 애플의 신제품 주문 증가와 초고해상도(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비중 확대 등의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분기 대비 28.8% 증가한 6천90억원을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4천86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보유했지만, 경쟁사 대비 취약한 고객 구조로 시장에서 저평가 받아왔다"며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