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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외국인 테러전투원 방지' 결의안 채택

김수형 기자

입력 : 2014.09.25 05:56|수정 : 2014.09.25 06:28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를 열고 외국인들이 시리아 등의 테러단체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를 주재한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이른바 '외국인 테러 전투원'에 대응하기 위한 결의안을 상정했고 이사국들은 만장일치로 이를 통과시켰습니다.

'외국인 테러 전투원'은 다른 나라 국적을 가지고 이라크, 시리아 등의 이슬람테러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는 테러리스트를 말합니다.

안보리를 통과한 결의안은 197개 유엔 회원국에 구속력이 있으며 각 국가가 외국인 테러 전투원을 막을 장치를 법으로 만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결의안이 채택됨에 따라 테러리스트들이 국경을 넘어 분쟁지역으로 넘어가기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테러조직이 외국으로부터 조직원을 수혈받아 세를 불려 나가기가 더 힘들어지게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류상 약속하는 것은 우리를 안전하게 지킬 수 없다"며 "오늘 우리가 한 말은 모두 행동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의지를 갖고 밀어붙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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