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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에볼라 의심 기니 난민 격리 조치

입력 : 2014.09.24 17:16|수정 : 2014.09.24 17:16


스위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서아프리카 기니 난민 한 명을 병원에 격리하고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연방 보건부는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이는 이 기니 남성을 로잔의 병원에 격리 조치하고 의학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스위스 일간 르 마땅은 전했다.

지난 17일 기니에서 스위스 보 칸톤(주) 난민시설에 들어온 이 젊은 남성은 이틀 전 기니를 출발, 프랑스를 경유해 스위스에 도착했다.

이 청년은 난민시설에 입소하면서 자신의 가족 중 한 명이 에볼라로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그런 사실이 밝혀지면서 곧바로 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이 남성은 아직 발병 기간이 최대 21일인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 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국제기구에 소속돼 일하던 외국인 간호사 한 명이 간호 도중 에볼라에 감염된 어린이에게 물려 스위스 제네바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1차 검사 결과 감염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스위스 일간 르땅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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