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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신규주택 판매 6년3개월만에 최대치

김수형 기자

입력 : 2014.09.25 00:24|수정 : 2014.09.25 00:24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50만 4천 건으로 전달보다 18.0% 급증했다고 어제(24일) 밝혔습니다.

2008년 5월 이후 6년3개월 만에 최대치이고 1992년 1월 이후 월간 최고 증가 폭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 43만 건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상무부는 7월 판매 건수도 애초 전달보다 2.4%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1.9% 증가한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새로 지은 주택의 물량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하이긴 하지만, 주택·부동산 경기가 그리 나쁘지 않음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지역별로 지난달 서부지역 신규주택 판매가 50%나 치솟았고 북동부는 29.2%, 남부는 7.8% 각각 늘었으며 중서부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판매 건수가 늘었음에도 신규주택 재고 물량은 20만 3천 채로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 이들 재고를 소화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4.8개월로 전달 5.6개월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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