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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배관까지 제작해 가짜 석유 팔다 '덜미'

화강윤 기자

입력 : 2014.09.24 12:02|수정 : 2014.09.24 12:02


단속을 피하려 탈부착이 가능한 특수 배관장치까지 만든 가짜 석유 제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등유를 섞은 가짜 석유 15만 리터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주유소 사장 34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공범 2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경기도 동구천시의 주유소 2곳에서 등유와 경유를 섞어 만든 가짜 석유 2억 6천만 원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직접 만든 탈부착식 배관 장치를 이용해 탱크로리 차량에서 주유기로 가짜 석유를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낮에는 정상 영업을 하다가 밤에만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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