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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교역조건 4개월째 악화…원자재값 상승 탓

안현모 기자

입력 : 2014.09.23 12:20|수정 : 2014.09.23 16:05


수출 가격은 떨어졌는데 국제 유가 상승으로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입 상품의 교역조건이 4개월 연속 악화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 단위를 수출해 번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지난달 89.62로, 1년 전보다 0.9% 하락했습니다.

기준연도인 2010년에 한 단위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이 100개였다면 이제는 89.62개라는 뜻입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올해 5월 0.4% 하락하고서 6월 1.3%, 7월 1.9% 각각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잇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수출가격이 0.2% 하락하고 수입가격은 0.7% 오르면서 교역조건이 악화됐습니다.

김성은 한은 물가통계팀 조사역은 휘발유와 경유 등 국내에서 정제해 수출하는 석유제품과 전체 수출대금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가는 떨어진 반면 원유 등 원자재 수입가는 오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