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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한달 K-OTC시장 거래 16배…시가총액 70배

안현모

입력 : 2014.09.23 12:19


새로 출범한 한국금융투자협회 장외시장 K-OTC시장에서 전신인 프리보드보다 15배가 넘는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시장에서 출범일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하루 평균 40만3천주가 15억3천만원 규모로 거래됐습니다.

거래 종목 수가 22일 기준 124종목으로 프리보드보다 2배가량 증가한 가운데 일평균 거래대금은 K-OTC시장 출범 전인 지난 7월 프리보드보다는 16배, 지난해 9월보다는 18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K-OTC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22일 기준 37조2천억원으로 7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1차적으로는 프리보드를 개편한 K-OTC시장이 출범하면서 삼성SDS와 같은 대형주가 대거 거래 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래 첫날인 지난달 25일과 비교해도 거래대금은 4배 이상 늘었고 시가총액도 10조원 가까이 증가해 K-OTC시장 출범 이후 점차 거래가 활성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K-OTC 시장에서는 최고 스타주인 삼성SDS의 거래 비중이 시장의 69%에 달하는 등 종목간 쏠림 현상도 있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삼성SDS가 꾸준하게 거래돼 시장 거래가 기대 이상으로 잘 됐다며 거래가 많다는 것은 이 시장에서 관찰되는 가격의 객관성이 높다는 뜻이므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황 실장은 다만 현재까지는 '삼성SDS 특수'에 따른 반짝 효과일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SDS가 빠져나가고 나서 시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거래 수요가 있는 기업을 K-OTC시장에 지속적으로 편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