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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9시간 간격으로 한 요트 2차례 구조 예인

입력 : 2014.09.22 12:35


일본을 떠나 전남 목포로 항해하던 소형 요트 1척이 남해 상을 지나다 하루 사이에 두 차례 조난을 당했으나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2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낮 12시 5분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 동쪽 약 3마일 해상에서 A(54)씨가 몰던 2.5t급 요트 1척이 정치망에 걸려 움직일 수 없다는 구조 요청을 받았습니다.

여수해경은 경비정 1척을 급파해 사고 선박의 방향타(舵)에 걸려 있던 그물을 제거해 구조한 뒤 선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혼자 타고 있던 A씨에게 안전 항해를 당부했습니다.

항해를 계속하던 이 요트는 약 9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9시 고흥군 도화면 지죽도 남동쪽 1.5마일 해상에서 다시 어장 그물에 걸려 움직일 수 없게 되자 해경에 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여수해경은 인근 파출소 순찰정 1척을 사고 현장에 보내 이 요트를 그물에서 떼어낸 후 고흥군 봉래면 축정항까지 1시간 20분가량 예인했습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축정항에서 수리를 마친 요트는 이튿날 오전 출항했다"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항로의 장애물과 조업선 등 주변 상황을 잘 살피고 항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일본에서 요트를 구입, 가져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