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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종목명 'BABA' 92.70달러에 첫 거래

이호건 기자

입력 : 2014.09.20 04:58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9일) 92.70달러로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전날 확정된 공모가 68달러보다 30% 이상 높습니다.

알리바바는 종목명 'BABA'라는 이름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처음 거래됐습니다.

알리바바 주식은 일반 거래를 위한 첫 거래가를 결정하는데 2∼3시간 소요돼 현지시간으로 어제 낮부터 거래돼 상승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전날 공모가가 68달러로 정해진 알리바바 주식에 대해서는 개장 전부터 우호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증권사 캔터 피츠제럴드는 개장 전 내놓은 보고서에서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로 책정했습니다.

이 증권사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앞으로 글로벌 온라인 상점 영역을 지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에서 온라인 소비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최고의 투자처라고 평가했습니다.

전날 알리바바는 주당 공모가격을 68달러로 확정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천676억달러, 우리돈으로 175조2천억원입니다.

이는 구글 3천986억달러, 페이스북 2천2억달러에 이어 인터넷 기업 중 제3위입니다.

거래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13%인 3억2천10만주로, 공모가 기준으로는 총 217억7천만달러 어치입니다.

미국 증권시장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야후와 잭 마 알리바바 회장 등 초기 투자자들은 전날 기업공개 과정에서 3억2천만주를 공모가에 매각했습니다.

알리바바 상장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일단 전망이 밝다고 평하면서도 불투명한 기업·회계 구조 등으로 인한 '신뢰도의 문제'를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는 향후 인터넷 상거래 시장에서 경쟁이 가열되면 취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적잖은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