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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당국, 산티아고 폭발테러 용의자 '줄줄이' 검거

이호건 기자

입력 : 2014.09.20 00:29


칠레 당국이 수도 산티아고에서 발생한 폭발 테러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들을 잇따라 검거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9일) 페나일리요 칠레 내무장관은 200여 명의 경찰을 동원해 검거 작전을 벌인 끝에 어제 새벽 폭발 테러 용의자 3명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페나일리요 장관은 용의자들이 산티아고에 있는 자신들의 집에서 체포됐다고 전하면서 "이들은 최근 수개월간 일어난 테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칠레 경찰은 지난 12일에도 북부 도시 안토파가스타에서 사제폭탄과 폭발물 제작에 쓸 수 있는 위험물질을 차량에 싣고 가던 3명을 체포했습니다.

차량에서 발견된 위험물질은 강력한 폭발력을 가진 다이너마이트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현지 경찰은 말했습니다.

산티아고의 에스쿠엘라 밀리타르 지하철역에서는 지난 8일 폭발 사건이 일어나 14명이 다쳤습니다.

이어 산티아고에서 125㎞ 떨어진 비냐 델 마르 시에서 9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폭발 사건이 일어나 최소한 3명이 부상했습니다.

칠레에서는 산티아고를 중심으로 최근 수년간 무정부주의 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발테러가 은행 지점과 경찰서 등에서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