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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 흔적 만난다…'2013년도 기증자료전'

정경윤 기자

입력 : 2014.09.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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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19일)은 이번 주 볼만한 전시 소개합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도 기증자료전 / 내년 3월까지 / 국립민속박물관]

100여 년 전 나와 국민 상비약이란 별명까지 얻은 '이명래 고약', 6·25 당시 청진에서 거제도까지의 피난 생활을 직접 기록한 고 최중훈 선생의 일기 등 옛 생활과 관련된 물품들이 한자리에 나왔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지난해 개인들로부터 기증받은 것들로 근현대사의 흔적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선유이/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물려받았던 것들 오래된 것들, 그런 것들 많이 버려지고 있거든요. 그런 버려지는 것들이 충분히 잘 자료로서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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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킴 핑거페인팅 전 / 25일까지 / 서울 창선당 갤러리]

구구킴 작가는 붓 대신 손가락을 사용해 숯이나 목탄을 캔버스에 문지르면서 작품을 그려냈습니다.

이른바 '지두화'입니다.

물기 없는 재료들로 오랜 시간, 여러 차례 겹친 손자국들이 독특한 표현력을 드러냅니다.

[구구김/작가 : 문지르다 보면 까지기도 하고 피가 날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 아픔의 느낌이 같이 캔버스하고 전달됐을 때의 감성을 아주 자극하면서 내가 정말 그림을 그리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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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란 '책의 근심, 빛의 위안' / 다음 달 26일까지 / 서울 갤러리 시몬]

전시장 벽면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이 가득합니다.

책을 소재로 작업해 온 강애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조선 시대와 근현대, 오늘날 여성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디지털 북 프로젝트와 함께 LED, 영상 작업을 통해서 문자로 나타낸 메시지를 보다 강렬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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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남,북,중 평화상생공존전 / 23일까지 /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

남북한과 중국 내 동포 등 3개 국적의 한민족 화가 120명이 남북화해협력과 평화공존에 기여하겠다며 교류전에 나섰습니다.

[정정식/한민족미술교류협회 이사장 : 북측 작가 20대부터 80대까지 각 세대별이 아우르고 작고 작가까지 같이 전시를 하는 데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작품 판매수입은 전 세계 한민족 작가 창작금 지원, 남북 작가교류 촉진, 다문화 가정 지원 등에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