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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볼라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숨진 사람만 2천5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국제 공조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미국이 군인 3천 명을 파견했고 우리도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환자는 모두 4천985명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2천46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발생 6개월이 지나도록 에볼라 사태가 진전을 보이지 않자 국제 사회가 공조에 나섰습니다.
먼저 미국은 미군 3천 명을 서아프리카에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은 에볼라 대응에 기꺼이 지도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오직 미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능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파병된 미군들은 라이베리아에 병상 100개를 갖춘 치료 시설 17곳을 세우는 일에 투입됩니다.
현지 의료진을 교육하고 의료품 등을 운송하는 일도 도울 예정입니다.
쿠바와 중국도 시에라리온에 의료진과 전염병학자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내일(18일)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각국에 에볼라 긴급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중 보건 사안으로 안보리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00년 에이즈 대책회의 이후 14년 만입니다.
긴급회의와는 별도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총회 기간에 주요국 고위급 인사들과 별도의 에볼라 대응 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