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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와의 전쟁' 미군 3천명 파병 결정

심영구 기자

입력 : 2014.09.17 07:14|수정 : 2014.09.17 07:15


미국이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군 병력 3천 명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애틀랜타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방문해 서아프리카에 군병력 3천 명을 배치해 의료 지원 활동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를 당장 퇴치하지 않으면 수십만 명이 감염될 수 있고 세계 정치·경제·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군 병력 파견과 함께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미군 아프리카사령부의 합동군사지휘본부를 설치해 자국 및 국제 구호 기관의 지원 활동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아울러 라이베리아에 병상 100개를 갖춘 치료시설 17곳을 신설하고 매주 현지 의료진 500명씩에 에볼라 대응법을 교육하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내일(18일) 에볼라 사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열어 각국에 긴급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미국 요청으로 소집되는 긴급회의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함께 에볼라 확산 현황을 보고합니다.

안보리가 공중보건 사안으로 회의를 여는 건 2000년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한 회의 이후 두번째입니다.

아프리카연합도 서아프리카에 의사·간호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200명 규모의 의료팀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쿠바와 중국 정부도 시에라리온에 의사, 간호사, 전염병학자, 감염통제 전문가 등 각각 165명, 59명의 의료 전문가들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