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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빈곤율 7년만에 하락…평균소득은 '제자리'

심영구 기자

입력 : 2014.09.17 05:42


지난해 미국의 빈곤층 비율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인구통계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인구에서 최저생계비 미만 소득 인구의 비율을 의미하는 빈곤율은 지난해 14.5%로, 사상 최고치였던 2012년 15%와 비교해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빈곤율이 하락한 건 2006년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경제가 서서히 개선되고 2009년 평균 9.3%였던 실업률이 지난해 7.4%로 2%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면서 빈곤율을 낮춘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2007년 12.5%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가난한 미국인은 4천 530만 명으로 이전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균소득은 글로벌 금융 위기로 2007∼2011년 8.3%나 떨어졌고, 지난해 평균소득도 2007년과 비교하면 8% 낮았습니다.

소득불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지니 계수는 1993년에 비해 4.9% 상승했습니다.

가계소득은 인종별로 편차가 커, 아시아계 미국인이 6만7천65 달러로 가장 많았고 백인은 5만8천270 달러, 히스패닉계는 4만963 달러, 흑인은 3만4천598 달러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이 본격 시행되면서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인구 비율은 13.4%, 4천2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