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서아프리카에 창궐한 에볼라 퇴치를 위한 미국 등 국제 사회의 노력과 관련해 우리 정부 차원의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미국이 에볼라 퇴치를 위해 3천 명의 병력을 파견하기로 한 데 발맞춰 지원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귀국 후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취재진에 밝혔습니다.
김관진 실장은 미국이 파견하기로 한 병력은 주로 의료 인력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차원에서 어떤 것을 지원할 지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의 무장세력 IS를 격퇴하기 위한 한미간 공조와 관련해, 김 실장은 "원칙적으로 인도적 지원 범위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측으로부터 군사적 차원의 지원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김관진 실장은 "아직 군사적 차원에 대한 정확한 윤곽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해 추후 추가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김 실장과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어제 회동에서 미측은 IS 문제와 에볼라 위기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맹국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필요성을 거론했습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에서 전단살포를 중단하라고 국가안보실로 전통문을 보내온 대 대해선 "우리 법규상 민간인 단체가 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번즈 미 국무부 부장관 등 미 행정부 인사들과 북한, 북핵 문제와 동맹 현안을 논의한 뒤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케리 국무장관, 헤이글 국방장관과 면담은 국제 회의와 의회 청문회 일정 등으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