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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기' 고수익 미끼로 퇴직자 노린다

입력 : 2014.09.16 23:59|수정 : 2014.09.17 05:17

[SBS 뉴스토리] 은퇴자금 노리는 부동산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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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평균 정년퇴직 나이 53세 퇴직 후 적어도 30년 가까이 생활을 해야 하는 50~60년대생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익을 위해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는 상황이다.

돈의 가치는 떨어져도 집, 땅의 가치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부동산 투자불패의 신화 거래가 많은 만큼 피해자도 늘어나고 있다. 은퇴자를 상대로 한 기획부동산 사기가 대표적이다.

절벽도 쪼개 판다는 기획부동산. 사기는 길 조차 나지 않는 임야나 야산을 매입해 몇 십 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했고 한 야산의 경우 피해액만 140억 원에 이른다.

취재진이 만난 기획부동산 투자사기 피해자 대부분은 주요일간지에 실린 광고나, 지인의 소개로 땅을 구입했다.

신문과 지인을 믿고 덜컥 구입했다 피해를 본 것인데 부동산 사기 수법은 이제 땅 뿐만이 아니라 높은 수익을 보장 한다는 수익형 부동산 형태로까지 진화 하고 있다.

개발호재와 고수익을 앞세운 부동산 투자의 실체. 'SBS 뉴스토리'에서는 부동산 투자 사기와 실패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은퇴자들과 전 기획부동산 직원을 만나 부동산 투자의 실체를 파헤치고 피해를 예방할 방안은 없는지 모색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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