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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전기차'…상반기 세계 판매량 1.5배 증가

임태우 기자

입력 : 2014.09.14 09:49


올해 상반기 세계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배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KB투자증권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6만 888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40.4% 증가했습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자동차의 중간 개념인 전기충전식하이브리드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2만 8천486대에서 4만 5천198대로 58.7% 뛰어올랐습니다.

이들 차종의 판매가 급증하는 동안 하이브리드자동차 판매량은 74만 6천577대에서 83만 8천833대로 12.4% 증가해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기차와 전기충전식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자동차 등은 모두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지만, 전기 충전 방식과 활용 정도에서 차이가 납니다.

올해 상반기 판매된 전기차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차종은 닛산의 전기차 '리프'였습니다.

리프는 이 기간 전 세계적으로 2만4천344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테슬라의 '모델S'와 BMW의 'i3', 르노의 '조' 순으로 많이 판매됐습니다.

자동차시장의 후발주자인 중국 업체의 선전도 눈에 띄었습니다.

중국 체리자동차는 전기차 모델 'QQ3'를 중심으로 총 3천287대의 전기차를 세계 시장에 팔았습니다.

반면 현대기아차가 전기차로 내놓은 '레이'는 올해 상반기 판매가 139대에 그쳤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2012년 531대에서 2013년 277대로 감소했습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유럽과 중국 시장이 주도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은 작년 동기보다 83% 급성장했습니다.

이어 중국 시장이 같은 기간 69% 성장했고,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33% 늘었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세 차례에 걸쳐 친환경 자동차 장려 정책을 내놓으면서 중국이 전기차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