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사태가 앞으로 1년 반까지 계속되고 감염자 수도 수십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과 국방부의 요청으로 미국 과학자들이 수행한 에볼라 프로젝트인 '병원균 모델 연구'에 나온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최근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감염자 증가세, 환자 한 명에서 파생되는 감염자 수, 과거 발병사례 자료 등 여러 요인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 이번 에볼라는 앞으로 12~18개월간 지속되고 총감염자도 수십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WHO의 전망치인 앞으로 9개월간 2만 명이 감염될 거라는 수치를 크게 넘어선 것입니다.
WHO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발생한 에볼라 감염자는 모두 4천366명으로 이 가운데 2천218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로니 시몬슨 조지워싱턴대 국제보건학 교수는 WHO의 감염자 수 전망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며 그보다 더 높은 예상치가 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