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시 중급인민법원은 테러단체 조직과 고의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스칸다얼 아이하이티 등 쿤밍 테러 용의자 3명에 대해 사형과 정치권리 종신박탈형을 선고했다고 CCTV가 보도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다른 한 명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은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이틀 앞둔 지난 3월 1일 밤 휴양도시로 유명한 쿤밍 철도역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170여 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공안요원들은 현장에서 범인 4명을 사살하고 4명을 체포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중국당국은 "당시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 조직의 깃발이 발견됐다"며 사실상 신장 위구르족 독립세력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일으킨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은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의 한 분파로 테러와 관공서 습격 등을 불사하면서 중국당국에 강력히 저항하는 조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