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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발달로 종이의 죽음?…'페이퍼 엘레지'

이현식 기자

입력 : 2014.09.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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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새로 나온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페이퍼 엘레지 / 이언 샌섬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디지털의 발달로 종이가 죽음을 맞이할 거라는 전망은 틀렸다고 애써 말하는 책입니다.

역사적 사실과 문헌 기록을 종횡무진 누비며 종이 없는 인류문명은 가능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합니다.

종이는 천재들의 영감과 지식을 기록하는 매체였을 뿐 아니라 그 자체의 물질적 성질이 미술과 건축 등의 창작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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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역사 / 바스베인스 지음, 정지현 옮김 / 21세기북스]

각자의 신분을 증명하는 근거로서 사회를 지탱해 왔으며 일회용 화장지 등의 형태로 위생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등 2만 가지가 넘는 용도로 쓰여왔습니다.

'종이의 역사'는 지난 2천 년 동안 종이는 어떻게 제조되며 어디에 어떻게 쓰여 왔는가를 충실하고도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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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 크리스토퍼 코흐 지음, 이정진 옮김 /  알마]

2000년간 철학의 대상일 뿐 과학적 실험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인간의 '의식'을 본격적인 과학적 논의의 대상으로 끌어올렸다는 책입니다.

뇌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현상과 개개인이 겪는 현상적 경험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데 헌신한 학자가 자신의 인생을 얘기하는 자서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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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짓말 / 장화차오 지음-홍승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중국경제의 불안 요인인 부동산 거품, 그 이면에서 자금을 공급하는 이른바 ‘그림자 금융’의 실태를 생생하게 기록한 책입니다.

저자는 중국 인민은행 공무원으로 출발해 부동산회사, 글로벌 금융기업, 그리고 소액대출회사를 직접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중국의 금융 현실을 적나라하게 증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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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야, 조선 소년 세계 표류기 / 김나정 지음 / 문학과 지성사]

17세기 조선의 13살 소년이 하멜 일행과 함께 “국제 가출”을 감행해 일본을 거쳐 네덜란드에 이르기까지 온갖 모험을 겪습니다.

화가가 꿈이었던 고아 소년이 해적들에게 잡혀 갖은 고생을 하다 렘브란트를 만나, 그가 마지막 자화상을 완성하는 것을 보며 자기 인생에 대해서도 새롭게 깨닫는 성장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