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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관리에 뇌물 준 HP 609억 원 벌금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09.12 10:59


러시아에서 관급 계약을 따내기 위해 공직자에게 뇌물을 준 미국 컴퓨터 기업 휴렛패커드, HP가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미국 연방법원 북부 캘리포니아지방법원은 해외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HP에 5천880만 달러, 우리 돈 약 609억 원의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HP는 감형 조건으로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재판 자료에 따르면 HP 러시아 법인 임원들은 수백만 달러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러시아 관리들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러시아 대검찰청이 발주한 4천500만 달러짜리 관급 계약을 따냈습니다.

미국 연방 검찰은 "HP 러시아 법인은 비자금으로 최고 사정기관인 대검찰청 계약까지 따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