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금의 엔 약세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은 오늘 엔화 가치가 한 때 달러당 107.20으로, 2008년 9월 이후 최저를 기록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이로써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는 지난달 둘째 주 이후에만 약 5% 하락했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어제 한 TV 대담에서 지금의 엔화 약세가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환율은 경제 기초여건을 반영하며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인플레 목표치 2% 달성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되면 일본은행이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즉각 추가 부양할 필요는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어제 아베 총리와 만나 "2% 인플레 달성이 어려워지면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 등 필요한 조치를 주저 없이 실행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재 일본 경제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플레 목표를 항해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