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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주년 맞은 9·11 테러…차분한 추도식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4.09.12 06:27|수정 : 2014.09.1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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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9월 12일 아침이지만, 미국은 아직 11일입니다. 9·11테러가 일어난 지 13주년 되는 날입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추도식이 치러졌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테러범에 납치된 여객기가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충돌했던 아침 8시 46분 바로 그 시간, 묵념과 함께 추모의 종이 울렸습니다.

이번에도 유가족들이 희생자 2천983명의 이름을 차례로 불렀습니다.

[내 동생이자 영웅, 가장 좋은 친구 '샐 에드워드 티에리 주니어' 당신에 대한 추억과 사랑은 영원할 것입니다.]

이번 13번째 추도식은 처음으로 뉴욕시가 아닌 블룸버그 전 시장이 대표인 9.11 추모재단이 주관했습니다.

워싱턴과 아프간의 미군 기지에서도 동시에 추도식이 진행됐습니다.

전날 이슬람 급진세력 격퇴를 선포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사 현장의 새 무역센터 건물이 완공을 앞둔 가운데 지난 5월 개관한 9·11 추모 박물관에도 관람객들이 몰렸습니다.

저녁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2개의 빛 기둥이 맨해튼 상공에 높게 쏘아 올려집니다.

NBC와 월스트리트 저널의 어제 설문조사에서, 이슬람 급진 세력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을 지지하는 미국인은 61%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이 9·11 이전보다 더 위험해졌다고 응답한 미국인이 47%로 테러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