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현장 책임자의 조서를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A4 용지 약 400쪽 분량의 요시다 마사오씨에 대한 조사 내용, 일명 '요시다 조서'를 내각관방 홈페이지에 실었습니다.
조서에서 요시다는 15.5m 높이의 해일이 밀려오는 상황은 사전에 상정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제1원전 부지에는 3-4미터 높이의 해일밖에 오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기준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대지진 다음날인 2011년 3월12일 상부에 '허위 보고'를 해가며 1호기 원자로 냉각을 위한 바닷물 주입을 계속한 사실도 조서에 적시됐습니다.
요시다는 '총리관저에서 해수 주입을 양해하지 않았다'는 도쿄전력 본부의 연락이 있었고, 본사에는 해주 주입을 멈췄다고 보고하고, 실제로는 해수 주입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바닷물을 계속 주입한 요시다의 판단이 옳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요시다 조서'는 2011년 7월부터 5개월동안 진행된 후쿠시마 원전사고 관련 정부 조사때 작성됐습니다.
요시다 전 소장은 지난 해 7월 식도암으로 숨졌고, 일본 정부는 당초 요시다 본인의 요구에 따라 조서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오늘 조서를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