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금지기구는 지난 4월 시리아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인 염소가스 공격이 감행됐다는 주장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화학무기 금지기구는 현지시간 어제(10일) 네덜란드 헤이그 본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부 시리아의 여러 마을을 상대로 염소가스가 공격무기로써 "조직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할 수 없는 확증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화학무기 금지기구 조사단은 "사용한 독가스에 대한 묘사나 물리적 특성, 공격을 당한 피해자의 징후와 증상, 치료 때 환자의 반응 등을 통해 문제의 유독성 화학물이 순수한 염소가스 아니면 혼합가스라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클 루한 화학무기 금지기구 대변인은 염소가스 공격이 지난 8월에도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검증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내전 기간 반군 거점 지역에 화학무기 공격을 수차례 감행했다는 의심을 계속 받아 왔으며, 8월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구타 지역에서는 정부군의 공습 이후 사린가스 중독으로 최대 1천4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