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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핵무기 보유…테러 활용" 러시아 전문가 주장

윤창현 기자

입력 : 2014.09.10 23:42


이라크 수니파 반군 IS, 즉 '이슬람국가'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러시아에서 테러를 벌이는 데 활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안드레이 노비코프 독립국가연합 대테러센터 소장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지역 안보회의에서, "IS가 올해 6월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의 대학에서 수십 킬로그램의 핵무기 원료를 손에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노비코프 소장은 "IS는 약 10억 달러의 자금이 있기에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기술력과 장비를 어렵지 않게 확보했을 것"이라며 "그들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다는 근거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노비코프 소장은 또 각 정보 당국의 보고를 취합한 결과, IS가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통해 핵무기, 또는 대량살상무기 등을 러시아로 운반할 수 있다"며 "잠재적인 위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 7월 IS가 모술대학에 보관됐던 연구용 우라늄 화합물 40㎏을 탈취했다고 유엔에 보고했습니다.

무함마드 알리 알하킴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는 당시 "테러단체IS가 모술을 점령해 핵물질을 손에 넣었다"면서 "이 핵물질이 대량파괴무기를 만드는 데 쓰이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반면 IS의 핵무기 보유에 대한 논란이 일자 국제원자력기구는 성명을 통해 "탈취된 핵물질이 핵무기에 사용될 가능성은 낮다"며 "핵확산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