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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이어 도요타도 멕시코에 공장 물색

입력 : 2014.09.11 07:47


일본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멕시코에 생산공장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도요타의 고위급 인사들이 공장 설립 입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멕시코 연방정부의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기아차가 동북부 누에보레온주(州)에 10억 달러 투자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지난달 확정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멕시코 공장 설립이 쇄도하고 있다.

독일의 BMW도 지난 7월 멕시코 중부 산루이스포토시주(州)에 1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BMW는 2019년부터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독일의 다임러도 일본 닛산과 합작으로 멕시코 제2의 도시인 과달라하라에 13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지어 메르세데스 벤츠와 인피니티 등의 제품을 연간 30만대 수준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북미 무관세 수출, 저렴한 인건비, 남미시장 진출의 교두보 등의 이점을 활용해 2016년부터 연간 30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도요타도 낮은 인건비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국으로서 북미 지역의 수출이 용이한 점 등을 유리한 입지로 손꼽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생산 규모와 공장 착공 시기는 아직 확정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멕시코는 북미와 남미시장 공략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을 대상으로 공장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2년 말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 정부가 들어선 이래 자동차 공장이 문을 열었거나 설립이 발표된 규모는 총 100억 달러에 달한다.

멕시코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자동차 생산이 320만대를 기록해 브라질을 앞질러 중남미 최대의 생산국으로 부상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멕시코는 올해 상반기 160만대를 생산해 작년 상반기보다 7% 늘어났으나 브라질은 150만대로 17%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