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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경찰, 반정부 시위대에 발포…7명 사망

문준모 기자

입력 : 2014.09.09 23:19


예멘 경찰이 오늘(9일) 정부 청사로 행진하던 반정부 성향의 이슬람 시아파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AP와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발포는 후티 시아파 반군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천 명이 예멘 수도 사나 중심에 있는 '변화의 광장'에서 총리실 건물과 정부 청사를 향해 행진하는 도중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처음에는 시위대를 해산하고자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했다가 나중에는 총탄 사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는 말했습니다.

경찰의 발포가 시작되자 시위대 일부는 거리에 쓰러졌으며 다수는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예멘 내무부는 진압 경찰이 정부 청사를 습격하려던 시위대의 행진을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나에서는 최근 후티 반군을 지지하는 반정부 세력과 활동가들이 시위 수위를 높여가면서 경찰과 충돌해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예멘 정부의 사퇴와 연료 보조금 삭감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에 관한 협상은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