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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가전 전시회에선 인터넷으로 집안 물건을 움직이게 하는 일명 스마트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주인이 집에 언제 가겠다고 하면 가전제품이 알아서 일을 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외출했던 주인의 스마트폰이 집 가까운 곳에 나타나면 거실 조명이 알아서 켜지고 실내 온도도 쾌적하게 맞춰집니다.
빈집에 누군가 들어 오면 카메라가 집 안을 촬영해서 바로 스마트폰에 보내기도 합니다.
[윤수정/전자업체 부장 : 언제 어디서나 집 안에 있는 상황을 볼 수가 있어요. 아이들이 귀가를 했다거나, 또는 침입자들이 왔을 때 그것을 스스로 그걸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가전제품과 대화도 할 수 있습니다.
곧 집에 간다고 말을 남기면 조명, 오디오, 에어컨이 주인의 취향에 맞게 작동됩니다.
이런 우리 업체들에 맞서서 보쉬와 지멘스 같은 유럽업체들은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공동대응에 나섰습니다.
[해프/보쉬-지멘스 상품 담당자 : 일반 가정에서는 여러 회사 제품을 사용합니다. 그것들을 하나의 스마트홈 서비스로 묶겠다는 것입니다. ]
업계에서는 이르면 3년쯤 뒤부터 스마트홈이 본격적인 대중화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미래의 주력 산업 선점을 위해 글로벌 업체들 간의 경쟁이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