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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대형 신차 경쟁 '후끈'…수입차와 승부

이호건 기자

입력 : 2014.09.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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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가을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대형 신차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큰 차들로 수입차와 경쟁하겠다는 전략인데 서민들을 위한 경차나 소형차 개발에는 그만큼 소홀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년 동안 출시된 국산 차 모델들입니다.

경차나 소형차는 없습니다.

올 하반기에 출시되는 차들도 대형화 추세가 뚜렷합니다.

현대차가 다음 달 출시하는 아슬란은 사양이나 가격 모두 제네시스와 그랜저의 중간으로, 고급 차 수요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국 GM은 지난달 말 대형차 알페온의 내년 모델 판매에 들어갔고, 이에 질세라 르노삼성도 이달 초 외관을 확 바꾼 대형차 SM7 노바를 출시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산차 업체들이 이렇게 대형차에 주력하는 건 부가가치가 높은 데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가장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대형차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면 자연스럽게 경차나 소형차도 많이 팔리는 이른바 낙수 효과를 기대하는 겁니다.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대형차가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구태헌/현대차 국내판매전략팀 부장 : 대형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제고시키고 동시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외산 차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업체들의 대형 모델 경쟁이 지나쳐 서민들을 위한 중·소형차 모델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