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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검찰, 무르시 기밀유출 혐의 기소 방침

장선이 기자

입력 : 2014.09.07 00:55


이집트 검찰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국가 안보 관련 기밀을 외국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르시 전 대통령이 집권 기간 2명의 보좌관과 함께 병력 배치에 관한 정보를 포함한 기밀 문건을 카타르 정보기관에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기소할 다른 8명 가운데 100만 달러를 주고 기밀을 넘겨받는데 공조한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의 고위 임원 1명도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또 "이집트 역사상 가장 큰 반역죄이자 간첩 사건"이라고 강조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집트 내무부는 지난 3월 무르시의 비서였던 아민 엘세라피가 이집트군 병력과 무기 배치 관련 문서를 알자지라 방송의 간부와 무슬림형제단 측에 전달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무르시에 대해서는 간첩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비롯해 모두 세 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며 일부 재판에서는 사형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데타 이후 군 실세인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취임한 이집트 정부는 만 5천 명이 넘는 무르시 지지 시위 참가자들을 투옥하고 수백 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