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유대인 정착촌에 주택 283채를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토지부는 웹사이트에서 서안 서북부의 엘카나 정착촌 확대는 1월에 결정된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지난 4일 입찰 공고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31일 서안의 베들레헴 인근 토지 400헥타르를 수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주하는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대규모 토지를 강제 점유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움직임에 국제사회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이번 조치가 국제법 위반이라며 "이번 대규모 토지 수용은 추가 정착촌 개발을 위한 길을 터 주는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이 조치를 번복하라고 이스라엘에 촉구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압승하며 점령한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에 대규모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해 지금도 팔레스타인과 국제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으며, 이 지역에 정착한 이스라엘인은 55만 명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