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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UHD TV 삼국지…中, 턱밑까지 추격

신승이 기자

입력 : 2014.09.06 20:56|수정 : 2014.09.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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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전 제품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가전전시회가 독일에서 개막됐습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UHD TV 시장을 놓고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세 나라가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약진이 무섭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리모컨으로 화면 양쪽 끝을 구부렸다 폈다 하며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UHD TV입니다.

올 초 미국 가전박람회에서 공개된 85인치보다 큰 105인치로, 지금까지 나온 제품 중 가장 큽니다.

곡면이 고정된 커브드 TV 제품군도 다양해졌습니다.

[윤부근/삼성전자 사장 : 세계 최초로 커브드 UHD TV를 출시해 UHD TV 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기존 UHD보다 네 배 선명한 UHD TV를 선보였습니다.

색 표현력과 화질이 뛰어난 OLED TV도 주력 제품입니다.

[이인규/LG전자 전무 : 기존의 디스플레이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형태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OLED로 차별화해서 미래 TV 사업에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높은 기술력을 과시하며 저가 이미지 탈피에 나섰습니다.

중국 업체가 내놓은 110인치짜리 커브드 UHD TV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업체들이 가지고 있던 105인치 크기 기록을 깬 제품입니다.

차세대 패널로 평가받는 양자점 TV 기술도 중국 업체만 유일하게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친/중국 '창홍'사 마케팅 담당자 : 머지않아 우리는 더이상 기술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우리만의 혁신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일본의 소니도 음향 기능을 강화한 곡면 UHD TV를 내놓는 등 1년새 4배나 커진 UHD TV 시장 주도권 경쟁이 한·중·일 세 나라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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