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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해결사 이동국 2골…센추리클럽 자축포

최희진 기자

입력 : 2014.09.06 07:24|수정 : 2014.09.0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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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돌아온 해결사 이동국이 두 골을 넣으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로써 이동국은 A매치에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그룹인 센추리 클럽에 오르면서 승리의 기쁨을 더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전반 21분 김진현 골키퍼의 골킥 실수로 베네수엘라의 마리오 론돈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서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명주가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후반전은 100번째 A매치 출전으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이동국의 독무대였습니다.

이동국은 후반 7분 김민우가 차올린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18분에 쐐기골까지 넣었습니다.

상대 수비수 맞고 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대표팀은 베네수엘라를 3 대 1로 물리치며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코치 : 중간 중간 위험한 점은 있었지만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상당히 강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1년 2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동국은 100번째 A매치 축포를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이동국/축구대표팀 공격수 : 이렇게 의미 있는 경기에 골까지 넣게돼서 이번 경기 저한테는 기억에 남을 경기일 것 같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추석 당일인 오는 8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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