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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범벅' 중국산 고사리 국내 유통하려다 덜미

노유진 기자

입력 : 2014.09.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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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금속으로 범벅된 고사리를 수입해서 국내로 유통시키려고 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기준치의 60배나 초과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치의 60배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함유된 중국산 고사리를 수입해 온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46살 신 모 씨는 지난 7월 인천항을 통해 중금속이 포함된 남방 고사리 800여 상자를 정상제품인 고사리들과 함께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 씨가 수입한 남방 고사리에서는 납과 카드뮴 등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치의 60배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신 씨는 수입 식품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중금속이 들어 있는 고사리를 상자 안쪽에 넣고, 정상 고사리를 상자 바깥쪽에 배치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신 씨는 이 고사리를 전국 재래시장에 유통할 예정이었는데, 지난해에도 남방 고사리를 국내로 세 차례 들여온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신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중금속이 들어간 고사리를 압수해 전량 폐기했습니다.

또 나머지 정상 고사리도 모두 중국으로 반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