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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기도 '칼 군무'…중국-유라시아 엑스포 현장

입력 : 2014.09.05 07:32|수정 : 2014.09.05 07:32

[이 시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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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중국-유라시아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춤 공연이 있습니다.

박자가 딱딱 맞습니다.

그 주인공이 좀 특이했습니다.

박력이 넘치는데요.

음악에 맞춰 춤추는 젊은이 뒤로 대형 굴착기 석 대가 질서 있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삽을 높이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하는 건 기본이고요, 본체를 좌우로 비트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자유자재로 박자를 타고 있습니다.

웬만한 댄스그룹의 군무처럼 한 치의 어긋남도 없습니다.

아예 차체를 들어 올리기도 하는데요, 전시회에 참가한 한 중장비 업체가 굴착기의 기능을 더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서 마련한 무대라고 합니다.

굴착기 기사들도 댄서가 됐습니다.  

페달을 밟고 핸들을 돌리느라 마치 덩달아 춤을 추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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