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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고량주 주의보…구로 안산 일대서 유통

화강윤 기자

입력 : 2014.09.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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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가의 술에 물을 섞어 유명 고량주라 속여 판, 중국 동포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빈 고량주 병을 주워다가 가짜 술을 넣어 5천 병 가까이 유통시켰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루 속엔 빈 술병이 가득하고, 유명 중국산 고량주의 포장용기도 잔뜩 쌓여 있습니다.

중국동포 46살 이 모 씨 등 3명은 이곳에서 물을 섞은 가짜 술을 만들어 팔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곳이 가짜 술이 만들어진 가건물 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위생적이고 냄새도 심합니다.

이들은 저가로 판매되는 대용량 술에 물을 섞어 알콜 도수를 비슷하게 맞춘 뒤 빈병에 담았습니다. 뚜껑과 포장용기는 중국에서 몰래 들여왔고, 유흥가에서 마시고 버린 빈병을 모아 다시 사용했습니다.

[신겸중/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 2팀장 : 진품 병을 이쪽 제조 측에서 특정 할머니들에게 그거를 수거를 해오도록 부탁을 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술은 중국동포들이 주로 거주하는 서울 구로와 경기도 안산 일대에 5천 병 가까이 유통됐습니다. 수입업자 행세를 하며 음식점과 소매상에 시가보다 저렴하게 나왔다고 속였습니다.

[식품 소매상 피해자 : 싸게 판다니까 받았죠. 한 박스에 5천 원 싸니까, 정상 가격은 4만 8천 원인데 4만 3천 원에 받은 거에요.]

짝퉁 고량주를 외관상으로 구분하기는 어렵고, 뚜껑 안쪽에 공장에서 찍은 금형 번호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