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0대 가장이 중증 발달장애를 가진 두 성인 자녀와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총으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교외도시 엘름 허스트에 사는 82살 프랭크 스택이 아내와 아들, 딸에게 차례로 총을 쏜 뒤 총격 자살했습니다.
현장에는 사연을 알려 줄 아무런 흔적이 남겨져 있지 않았지만 경찰은 스택이 총을 쥐기 직전 오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침착한 목소리로 계획을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경찰이 신고를 받은 갔을 때는 이미 스택의 네 식구가 모두 숨진 상태였다면서 가족에게 극진하고 늘 침착했던 스택이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3년간 이웃으로 살았다는 피트 스터첼은 스택의 두 자녀가 자폐증을 심하게 앓았고 아내는 재활 불가능한 암환자였으며 스택 본인도 최근 들어 신체 기동성이 급격히 저하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