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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3명, 미국인 기자 시리아 억류에 직접 가담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09.04 10:39|수정 : 2014.09.04 14:00


시리아 알카에다 조직의 미국인 기자 납치와 억류에 캐나다인 3명이 조직원으로 직접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공영방송인 CBC 방송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격인 알누스라 전선 소속 캐나다인 조직원들이 미국인 기자 2명의 억류에 직접 가담하는 등 일선에서 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납치돼 2년 동안 시리아에 머물렀으며, 이들 가운데 테오 커티스 기자는 지난달 카타르의 중재로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됐습니다.

또 매트 슈라이어 기자는 지난해 스스로 탈출했다고 방송은 설명했습니다.

방송은 억류에 직접 가담한 캐나다인 조직원이 적어도 3명이라고 밝히고, 이들이 억류 기간 직접 심문을 하고 감시 활동도 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가혹하게 심문을 진행했으며 억류된 기자들의 컴퓨터 암호와 개인 정보 등을 알아내 컴퓨터 계정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은 지인을 가장해 기자들의 가족에게 편지나 이메일을 보낸 뒤, 신용카드로 전자제품을 구입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캐나다인 조직원들은 지금도 활동하고 있으며, 캐나다 출신의 동료 조직원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방송은 설명했습니다.

최근 캐나다 정부는 시리아 등 해외 극단주의 테러조직에 몸담고 있는 캐나다인이 약 130명이라고 밝혔지만, 방송은 실제로 이보다 많은 3백 명 규모의 조직원이 있는 것으로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