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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와인터널 정밀안전진단 받는다

입력 : 2014.09.04 08:09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충북 영동의 와인터널 굴착 예정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실시됩니다.

영동군은 이달 한국지반공학회에 의뢰해 터널이 들어설 영동읍 매천리 용두공원 일원의 지질 안전성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비 등 116억원을 들여 건설할 예정인 이 터널은 길이 483m, 폭 4∼12m, 높이 4.2∼7.5m 규모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시행을 맡겨 지난 3월 기공식을 한 상태지만, 새로 취임한 박세복 군수의 자문기구에서 안전성 문제를 제기해 지난 7월 공사가 중지된 상태입니다.

당시 박 군수의 '새군정 준비위원회'는 현장조사를 거쳐 "이 일대 지질이 쉽게 쪼개지는 셰일(shaie) 층으로 돼 있어 발파나 굴착에 따른 붕괴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준비위원으로 활동한 이성민(영동대) 교수는 "터널 굴착예정지에서 불과 40m 떨어진 곳에 최고 높이 160m의 거대한 인공 절개지가 있는데, 이곳이 진동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터널은 2년 전 설계에 앞서 지질분야 타당성 조사를 거쳤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굴착 후 천장 등에 보강재를 덧씌울 경우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정됐습니다.

영동군 기획감사실의 고한권 팀장은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만큼 공사를 강행하기는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두 달 동안 정밀안전진단을 받은 뒤 안전대책 등을 추가로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