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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S 위협 굴복 않을 것"…350명 추가 파병

김우식 기자

입력 : 2014.09.04 07:22|수정 : 2014.09.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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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기자를 또다시 참수한 이라크 반군에 대해서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더 이상의 협박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이라크에 350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첫 번째 참수 동영상 공개 직후 이라크 공습을 확대했던 미국은 이번에도 강경대응방침을 명확히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파괴하는 게 명확한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결코 겁먹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끔찍한 만행은 우리를 더 단결시키고 테러리스트들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더 굳게 할 뿐입니다.]

IS 척결을 위해 시리아 공습에 나서야한다는 목소리도 더욱 커졌습니다.

[바이든/미 부통령 : IS를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지옥문까지 추적할 것입니다.]

백악관은 이라크 내 미국인 보호를 위해 350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해 이라크 내 미군은 1천 1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 일부가 이미 지상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어 결국엔 지상군 투입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 번째 희생자로 자국민이 지목된 영국도 대응책을 논의했지만, 몸값 협상은 없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어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4일)부터 영국 웨일스에서 나토정상회의가 열립니다.

궁지에 몰린 미국으로선 시리아로의 공습 확대를 위해 무엇보다 동맹국들의 동참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IS와의 전쟁에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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