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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에볼라 환자 완치 퇴원…"아프리카 봉사자는 영웅"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09.03 22:42


본국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온 첫 영국인 에볼라 환자가 완치돼 퇴원했다고 BBC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에볼라에 감염된 영국인 남자 간호사 윌리엄 풀리는 본국 이송 치료 열흘만인 오늘 런던 로열프리 병원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습니다.

풀리는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창궐지역에서 환자를 돌보다가 감염으로 쓰러졌습니다.

지난달 24일 런던으로 이송돼 시험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인 '지맵' 투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풀리는 퇴원 기자회견에서 운이 좋은 덕분에 특별한 치료를 받고 빨리 회복될 수 있었다며 아프리카 봉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에볼라 창궐지역에서 지금도 환자들을 돕는 의료 봉사자들의 영웅적인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주치의인 마이클 제이컵스 박사는 풀리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나 다른 사람에 대한 감염 우려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풀리가 발병 초기에 이송돼 집중 치료를 받은 덕분에 빠른 회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풀리는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의 암과 에이즈 말기환자 병원에서 간호봉사를 하던 중 에볼라 창궐 지역 근무를 두 차례나 자원했다가 에볼라로 쓰러져 각계에서 쾌유를 기원하는 성원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