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북부 아크몰라주에 있는 카라치 마을에서 또다시 졸음병이 퍼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은 최근 카라치에서 7명의 졸음병 환자가 추가로 확인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졸음병 환자는 지난해 처음 발견된 뒤 지금까지 총 60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발병 원인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지에서는 병의 전염을 우려한 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등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졸음병의 증세는 졸음과 신체마비 등이 동반돼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심한 경우 환각증세까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인들은 졸음병의 원인으로 근처 우라늄 폐광을 꼽고 있지만, 카자흐스탄 질병 당국의 조사결과 졸음병이 폐광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 당국은 환자들의 발병시기가 지역의 기온 차가 클 때와 일치한다는 사실로 미뤄보아 온도변화에 따른 특이 생리현상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