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사우디, 국내 외 테러음모 혐의로 88명 체포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09.03 09:17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내외에서 테러를 실행하려한 혐의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8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내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경찰이 수개월 동안 이들을 감시해오다가 테러를 곧 실행에 옮길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검거 작전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체포된 이들 가운데 3명은 예멘인이며 한 명의 국적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나머지는 모두 사우디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변인은 또 이들 가운데 59명은 테러 혐의로 복역한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구체적인 테러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당의 체포는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세를 확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사우디 당국이 자국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IS 동조자들을 상대로 강력한 대응 기조에 나선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압둘라 사우디 국왕은 테러에 대한 강력한 국제적 대응이 없으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유럽과 미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10년 전 사우디 당국은 알카에다가 군주제 타도를 위해 국내에서 연이은 공격을 개시한 뒤 대대적인 검거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알카에다 조직원이 예멘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