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서아프리카 내륙 국가인 니제르에 두 번째 정찰용 무인기 기지를 건설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군이 수개월간에 걸친 협상 끝에 니제르 정부로부터 수도 니아메에서 북동쪽으로 800㎞ 떨어진 사막도시 아가데즈에서 무인기 기지 운영을 허락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아가데즈 기지는 니제르에서는 2번째, 서아프리카에서는 세 번째 들어서는 무인기 기지입니다.
미군은 이 기지를 통해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한 감시, 추적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아가데즈는 말리 북부와 무기 무역상이나 마약 밀수업자, 이슬람 전사의 이동 경로로 이용되는 리비아 남부로의 접근이 쉬워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세력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군과 프랑스군이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이번 무인기 기지 건설도 프랑스와 함께 하는 대테러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군은 지난해 말리 내전에 개입한 프랑스군 지원을 위해 니아메에 무인기 기지를 설치했으며,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납치된 여학생 수색을 위해 차드의 프랑스군 기지에서도 무인기를 운용했습니다.